반응형 불볕더위1 도시는 점점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 도시는 점점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- 8월의 열기 속에서 올여름도 어김없다.하지만 ‘어김없다’는 말조차 무력하다.30도를 넘어 36도, 38도까지 찍는 온도.기상청은 매일같이 “폭염 경보”를 발령하고, 뉴스는 기후 위기를 반복한다.도심은 ‘그늘이 사라진 지옥’이 되었고,나는 온몸이 땀에 젖은 채로 이동을 할 때면, 수업이 없는 방학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.캠퍼스에 오래 머물지 않아도 되는 건 이 계절에 유일한 위로다.하지만 동시에 묘한 씁쓸함도 든다.‘이렇게 덥다면 수업 때 학생들이 집중이나 할 수 있을까?’‘환기와 에어컨 중 뭘 선택해야 하나?’‘열사병으로 쓰러지는 누군가가 나오면 어떡하지?’그 어느 때보다 “디자인된 공간”이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구조라는 걸 절감한다. 공간도, 시스템도.. 2025. 8. 8. 이전 1 다음 반응형